''비즈니스 에인절''(송기재 지음,을유문화사,1만7천원)은 에인절(Angel)의 출현배경,정의,역할 등을 통해 에인절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주로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지에서 에인절이 활성화된 사례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도출한다.

그런 의미에서 돋보이는 책이다.

에인절은 창업초기단계에 있는 기업가에게 천사처럼 나타나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개인투자가를 일컫는다.

벤처캐피탈이 무시하기 쉬운 초창기 벤처기업에 소액을 투자함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인절은 이렇듯 벤처캐피탈과 함께 벤처기업의 핵심적인 자금원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에인절과 벤처기업가의 의사소통이 불완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주시한다.

그래서 컴퓨터에 의한 연계체계의 정비,법률사무소,회계사무소,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한 에인절 네트워크의 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