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5일 제19대 침례교세계연맹(BWA) 총회장에 취임한 김장환 목사의 일대기를 담은 ''그를 만나면 마음에 평안이 온다''(상·하,조선일보사,각권 7천원)가 출간됐다.

미군부대 하우스보이로 일하던 어린 소년이 1억6천만명 세계 침례교인을 대표하는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인생여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책은 40년 복음전도자의 외길을 걸어오면서 신앙의 ''장인(匠人)''이란 평을 얻고 있는 김 목사의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했다.

영어 한마디 못하는 상태에서 미국으로 떠나 밥 존스대를 올A로 졸업한 얘기,자신을 미국으로 유학보내준 칼 파워스와의 50년 우정,남편을 믿고 한국으로 시집온 아내 트루디의 헌신적인 사랑,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에서 중견교회를 이끌고 있는 두 아들의 삶이 그려져 있다.

김 목사가 지금까지 이뤄왔던 선교사역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

그는 교인 12명에 불과했던 수원중앙침례교회를 1만5천명의 신자를 보유한 대형교회로 키웠다.

17억 북방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아세아방송과 극동방송도 내실있는 기업으로 일궈냈다.

특히 모금과 자원봉사라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극동방송을 부채없이 운영하고 있는 그의 탁월한 리더십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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