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낮의 볕은 따갑지만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는 계절의 변화가 느껴진다.

한달도 안남은 추석.

가을은 벌써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철 바뀜에 가장 발빠르게 대처하는 곳은 바로 백화점.

신세계,삼성플라자,뉴코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웨딩 시즌을 맞아 혼수용품전을 마련해놓고 고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개학을 맞아 신학기 맞이 학용품전도 함께 열리고 있어 새롭게 준비를 해야하는 고객들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혼수용품전=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다이아몬드 등 혼수예물 세트를 31일까지 기획판매한다.

다이아3종(3부반지,2부메달,1부귀고리)과 진주3종을 묶은 혼수예물세트가 1백59만원에 나와 있다.

또 5부짜리 다이아 나석이 1백48만원에 판매된다.

영등포점에서는 혼수용 가구만 모아 판매하는 혼수 가구전이 열린다.

라자가구의 신상품인 네띠앙 장롱이 99만9천원,파로마가구의 포에타 장롱(10자)이 79만9천원이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에서는 가전제품 기획전이 마련된다.

기간은 24일까지.

LG 완전평면TV(29인치)가 93만1천원에,소니의 완전평면TV(29인치)가 1백19만원에 판매된다.

뉴코아백화점 전점에서는 혼수용품전을 준비했다.

일산점은 31일까지 "잡화부 가을혼수용품 추천 상품전"을 열어 65만원짜리 사파이어 세트를 50% 할인 판매한다.

평촌점도 "신사정장 예복 초대전"을 같은 날인 31일까지 갖는다.

가격은 미켈란젤로가 25만원,캠브리지가 19만원이다.

그랜드백화점에서는 24일까지 "결혼 예물.보석 특가전"이 열린다.

3부짜리 천연 다이아 반지와 사파이어를 한데 모은 예물세트가 1백19만원,천연 다이아 5부반지와 루비 4종세트는 1백56만원이다.

LG백화점 구리점은 "가을 소품전"을 30일까지 마련한다.

젊은 부부들이 즐겨찾는 액자 전문매장에서는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기획상품들이 판매된다.

국화 액자가 15만원,들꽃 액자가 5만~10만원정도로 책정돼 있다.


<>신학기맞이 학용품전=가을학기를 맞는 초등학생과 부모들을 위한 신학기맞이 학용품전도 혼수용품전과 비슷한 시기에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은 영등포점과 미아점에서 "신학기 대출발 축제"를 23일까지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동복,가구,컴퓨터 등이 균일가에 팔린다.

영등포점에서는 테디클럽의 구두와 운동화를 각각 1만원에 판다.

또 삼보 드림시스EX 컴퓨터는 1백66만9천원에 판매된다.

미아점에서도 같은 행사가 열린다.

판매가격은 피에르가르뎅 자켓과 바지가 각각 5만원과 2만원,비앙카 책장세트가 41만2천원이다.

미도파백화점 본점도 "아동복 사계절 이월상품전"을 24일까지 개최한다.

해피아이,뉴골든,캡스 등의 상품이 판매된다.

가격은 1만~5만원선.

뉴코아백화점 서울점은 "신학기 준비 아동복 가을기획 대전"행사를 준비했다.

기간은 31일까지.

썬하우스,미키클럽,푸우키즈 등의 제품이 9천~2만5천원의 균일가에 판매된다.

또 "신학기 맞이 학생가구 특별 초대전"에서는 리치우드,벤 등의 제품이 10만~50만원대의 가격에 팔린다.

송종현 기자 scream@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