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반점(KBS2 오후 10시30분)=중국 요리를 소재로 한 음식영화.

김석훈 정준 명세빈 주연.

작은 춘장 단지를 보물 다루듯 안은 한 청년이 북경반점에 들어선다.

그는 북경반점의 주인인 한 사장의 어릴적 친구 양재춘의 아들 양한국이다.

어린 시절 한 사장은 친구 양재춘과 중국본토에서 정통 춘장제조법을 배워와 함께 최고의 중국집을 세우자고 약속한 사이.

양재춘의 아들 한국이 중국요리법을 배우기위해 한 사장을 찾아온 것이다.

어느 날 한사장과 짜장요리법을 두고 다툰 주방장이 신흥 중국집으로 떠나버리자 한사장은 충격으로 쓰러진다.

종업원들은 모두 떠나버리고 폐점직전의 북경반점에 한국만 홀로 남는다.

먼지만 쌓여 가는 주방을 바라보던 한국은 반점을 일으키기로 결심하는데...

감독 김의석.

<>마농의 샘 (EBS 오후 10시35분)=프랑스의 국민작가 마르셀 라뇰의 소설을 두편의 영화로 나눠 제작했다.

국내에는 1.2편이 묶여서 들어오는 바람에 상당부분이 삭제됐으나 이번 작품은 무삭제판.

이브 몽땅.제라르 드빠르듀 주연.

세금 징수원이던 곱추 장 카도레는 작은 땅을 상속받는다.

장은 아름다운 정원생활을 꿈꾸며 아내와 딸을 데리고 시골로 내려간다.

하지만 그의 이웃에 사는 소베랑과 위골랭은 장의 땅에 있는 우물을 차지하기 위해 우물의 위치를 감춰버린다.

가뭄이 오자 장은 노새를 이용해 물을 길어온다.

하지만 한 마리의 노새로는 말라붙은 땅에 물을 대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장은 하늘이 자신을 져버렸다고 원망하며 죽어간다.

감독 클로드 베리,1986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