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역사를 한 번에 훑을 수 있는 음반이 나왔다.

유니버설뮤직과 KBS 1FM의 프로그램 "재즈수첩"팀이 함께 기획한 "재즈수첩(Jazz Diary)".

1백년의 재즈 역사속에 길이 남아 있는 47곡의 명곡들을 모두 3장의 CD에 담았다.

연주인수로는 2백14명과 수록시간도 3시간 38분에 달하는 블록버스터다.

재킷에 재즈의 장르와 스타일,재즈계통도,각 아티스트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들어있어 특별히 재즈관련 서적을 뒤지지 않아도 된다.

첫번째 CD인 "뉴올리언즈에서 비밥까지"는 루이 암스트롱,니콜라스 페이튼,듀크 엘링턴의 곡을 통해 1910-40년대 중반에 유행한 뉴올리언즈 재즈와 비밥을 들려준다.

두번째 CD는 "쿨재즈에서 하드밥,보사노바까지".

1950-60년대 중반의 재즈 명곡을 담고 있다.

<>리 코니츠,쳇 베이커,빌 에반스로 대표되는 쿨재즈 <>아트 블래키,존 콜트레인 등이 일으킨 하드밥 <>호아오 질베르토,스탄 게츠의 보사노바 대표곡들이 수록돼 있다.

마지막 CD는 "소울재즈에서 현대의 다양한 재즈까지".

소울재즈 퓨전재즈 포스트밥 메인스트림재즈 등 다양한 재즈가 혼재돼 있는 현대의 재즈를 감상할 수 있다.

< 장규호 기자 seinit@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