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친구(MBC 오후 10시55분)=바람둥이 다훈은 꽃집 아가씨 정란에게 집요하게 구애공세를 퍼부은 끝에 그녀와 사귀게 된다.

어느날 정란은 다훈이 헬스클럽에서 딴 여자와 노닥거리는 장면을 발견하고 뺨을 갈긴다.

이참에 다훈의 버릇을 고쳐잡아야겠다고 생각은 정란.

겁이나 피해다니는 다훈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간단히 약혼식을 치르고 결혼하자고 졸라대기 시작한다.

<>어버이날 특집 "아들의 어머니"(EBS 오후8시)=박재동 화백의 어머니 신봉선 여사의 일생 그린 다큐 드라마.

가족을 위해 아낌없이 희생하며 한없이 강하던 우리네 어머니.

만화방집 큰아들 박재동,그가 일간지 시사만화가로 되기까지 그의 정신적 자양분이 되어준 신봉선 여사의 일생을 소개한다.

<>엔포다큐 아는 것이 힘이다(SBS 오후 7시15분)=여성보다 더 적극적으로 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신세대 남성들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한다.

여자보다 아름다운 일본의 남성들의 패션경향과 그들이 모인다는 미용실을 찾아간다.

또 일본 미남 콘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한 남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름다움의 비결을 소개한다.

<>소설 목민심서(KBS2 오후 9시20분)=채제공은 시전상인들이 금난전권을 이용해 횡포를 휘두르고 있다는 풍문의 진상을 조사하라는 정조의 명을 받고 평복차림을 하고 저잣거리에 나선다.

노론 일파에서는 이러한 정조의 명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한편 종이를 사러 저잣거리에 나온 정약용은 과거를 위해 사는 양반의 처지와 달리 활기찬 평민들의 생활을 신기해 하며 이곳저곳을 기웃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