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생태계 조성·투자활성화 등 논의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2024 방송영상 리더스포럼'의 첫 회의를 열고 방송·영상·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방송영상산업의 지난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논의할 주요 현안과 운영 방향을 토론한다. 올해는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방송영상콘텐츠 지원을 강화하고 공정·상생의 가치에 기반해 제작환경을 탄탄히 조성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밝혔다. 지난해 정부는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지원을 위해 제작비용 세액공제율을 기존 3~10%에서 최대 15~30%까지 올린 바 있다. '힘쎈 여자 강남순', '이재, 곧 죽습니다', '소년시대' 등 국비 지원을 받은 흥행작들도 지난해 국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올해 포럼은 ▲ 혁신 생태계 조성 ▲ 상생·공정 환경 조성 ▲ 투자 활성화 및 글로벌 도약의 3개 분과로 꾸려 민간위원 27명이 논의를 이끈다. 연간 총 8회의 포럼을 열고 하반기 마지막 회차에는 공개세미나를 열어 결산한다. 관련 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방송영상 리더스 포럼은 2003년부터 방송영상콘텐츠 업계 전반의 현안과 정책지원, 발전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방송영상콘텐츠산업은 K-콘텐츠산업의 대표주자로 성과를 내고 있는 한편으로 세계시장에서 무한 경쟁과 제작비 상승 등 많은 현안이 있다"며 "포럼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만한 정책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팔우정 내부도 문 활짝…정독도서관, 책 150여권 대여·기증 고종(재위 1863∼1907)이 서재 겸 집무 공간으로 썼던 경복궁 집옥재가 문을 활짝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4월 3일부터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도서관처럼 꾸며 관람객에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복궁 북쪽에 있는 집옥재는 '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의미를 가진 건물이다. 평소 왕의 서재 겸 집무실로 쓰며 외국 사신을 맞기도 했다. 고종실록 1893년 기사에는 '집옥재에서 각국 공사(公使·국가를 대표해 파견되는 외교 사절)를 접견했다'고 기록돼 있다. 2층 구조의 팔각형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건물인 협길당이 함께 붙어있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집옥재 내부를 단장해 조선시대 역사·문화·왕실 관련 자료 등 도서 1천700여 권을 두고 관람객에 '작은 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공개해 왔다. 올해는 정독도서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최근 출간된 책 등 150여 권을 대여·기증받았으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집옥재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다만 경복궁이 문을 닫은 매주 화요일과 혹서기인 7∼8월, 추석 연휴(9.16∼18)에는 휴관한다.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는 10월 31일까지 개방된다. /연합뉴스
경남신문 이종붕 대표이사 회장·경남도민일보 임용일 대표이사 경남신문사는 이종붕 전 경남대학교 대외부총장을 새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신문사는 전날 창원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새 회장을 뽑았다. 이종붕 신임 회장은 "임직원이 더욱 단합해 지역민이 믿고 찾아볼 수 있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경남대 공과대학장, 대학원장, 대외부총장을 거쳐 경남대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명예교수, 학교법인 심연학교 이사로 재임했다. 김진현 전무이사는 유임, 이문재 출판기획실장은 상무이사에 선임됐다. 경남도민일보는 전날 창원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임용일 상무이사를 새 대표이사로 뽑았다. 임 대표이사는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믿음으로 지역에서 해답을 찾겠다. 지역민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이사는 1999년 경남도민일보 창간 멤버로 입사해 초대 노조위원장, 시민사회부장, 편집국장, 상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13년 6개월간 경남도민일보를 이끈 구주모 대표이사는 주총을 끝으로 물러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