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한지붕 세 가족""짝""사랑밖엔 난 몰라"에 이은 새 일요아침드라마 "눈으로 말해요"를 19일 첫 방송한다.

주말극 "장미와 콩나물"를 통해 사람사는 냄새를 진하게 전한 이판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신인작가 오영숙 민효정이 격주로 극본을 쓴다.

이 드라마는 한 식품회사 내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얘기를 축으로 샐러리맨의 애환과 그 가족들의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희로애락을 따뜻하게 그려나가게 된다.

감우성이 식품회사 상품기획팀 사원인 주인공 장기웅역을 맡았다.

장기웅의 친구 누나이자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회사 선배 허인경역에는 전혜진이 캐스팅됐다.

이들 외에 이진우가 MBA 출신의 잘난척 하는 대리 사원 민영철로 등장하고 이아현이 샘많은 여사원 신유리로 출연한다.

박카스 CF로 유명한 고수가 영화과 여대생과 사랑에 빠진 뒤 배우가 되기를 꿈꾸는 기웅의 동생 기룡으로 나온다.

기룡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매력적인 여대생 채영은역은 송지은이 맡았다.

이밖에 "장미와 콩나물"에서 독특한 연기를 보여줬던 김성겸을 비롯해 이정길 사미자 등 중견연기자들이 출연하며 정소연 이세은 등 신인 탤런트들도 다수 선보인다.

안판석 PD는 "의도적으로 웃음을 만들어내는 코미디 드라마와는 달리 자연스런 연기속에서 웃음을 전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동균 기자 kdg@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