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SBS 오후 9시55분) =11회분.

민경은 지쳐 집에서 잠들어 있는 지현에게 전화를 걸지만 지현은 이내 끊어
버린다.

회사 일로 바쁜 종혁은 지현에게 차를 보낼 테니 나오라고 한다.

약속장소에서 지현을 만난 유자는 자신의 사랑철학을 말하는데 곧 종혁이
등장한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현은 강욱의 전화를 받고 표정이 굳어진다.

한편 민경은 강욱을 찾아가지만 강욱은 당분간 침묵이 필요하다며 민경을
돌려보내는데...

<>수요기획 "부르지 못한 노래, 대한제국 애국가"(KBS1 오후 12시) =지금의
애국가 이전에 공식 제정된 국가가 있었다면 과연 믿을수 있을까.

독일 작곡가 프란츠 에케르트에게 위촉해 만들어진 대한제국 애국가가 그것.

당시 각국 영사관에 전달됐던 대한제국 애국가의 악보 원본이 국내 방송에선
처음으로 공개된다.

<>수요예술무대(MBC 밤 12시20분) =대표적인 뉴에이지 뮤지션 조지 윈스턴이
2년만에 다시 수요예술무대를 찾는다.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가진 그는 우리 귀에 익숙한 멜로디의
"카논"(파헬벨 작)과 새음반에 실린 "Dubuque"를 들려준다.

또 신세대 뮤지션 길(Gil), 감미로운 발라드의 주인공 최재훈이 바통을
넘겨받아 무대를 달군다.

<>특집 자연대큐멘터리 ''원시를 날아온 새, 가마우지''(EBS 오후8시) =특선
자연다큐멘터리 3부작 중 첫편.

가마우지 낚시법은 일본과 중국에서 아직도 이용되고 있다.

가마우지가 물고기를 물게 한 뒤 토해내게 하는 조금은 원시적인 낚시법.

사실 가마우지도 새의 조상이 지녔던 최초의 날개에서 별로 진화하지 못한
원시 조류의 특성을 갖고 있다.

백령도를 찾아 가마우지의 생태를 관찰해 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