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호기심천국"(일 오후5시50분)이 오는 20일로 1백회를 맞는다.

"호기심..."은 1998년 3월8일 "작은 얼굴을 갖고 싶다"는 주제로 첫회를
내보낸 후 지금까지 시청자들에게 과학상식을 알려주는 "TV과학선생님"
구실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과학상식을 어린이 눈높이의 TV실험으로 풀어내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직 중고등학교 과학교사들의 모임인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로부터
현장감있는 아이디어를 얻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제작진의 노력도
이러한 반응을 얻는데 한몫을 했다.

지난해에는 학부모가 선정한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비롯 6개의 상을
수상했다.

1백회 특집에서는 그동안 방송됐던 "호기심 천국"에 관한 모든 호기심들을
기발한 통계로 보여준다.

10만여명에 달하는 제보자들의 각가지 사연들과 과학자문단의 뒷이야기도
들어본다.

지금까지 실험을 위해 투자한 비용은 30억원.

영화 "쉬리"의 제작비와 맞먹는 액수다.

1백회까지 출연한 인원은 2만3천8백32명으로 관광버스 약 3천1백80대에
태울 수 있다.

출연 동물도 35종에 1천3백마리, 왠만한 크기의 동물원을 만들고도 남는
규모다.

이처럼 1백회 특집은 "호기심 천국"과 얽힌 호기심을 제작팀과 출연진이
함께 풀어가는 자리로 꾸몄다.

< 김형호 기자 chs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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