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의 본.말사 주지들은 "승려의 자질향상과 수행정신 회복"
을 종단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일면)이 주지 8백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2%가 종단 최대과제로 승려의 자질향상과 수행
정신 회복을 꼽았다.

종단의 미래에 관해서는 비관적(32.2%)이라거나 그저 그렇다(26.1%)는 응답
이 많아 종단의 사회적 이미지 추락과 승려들의 위기의식을 반영하고 있는 것
으로 조사됐다.

또한 승려 사유재산 소유의 원천적 금지(74.4%), 사치성 해외유람 반대
(95.0%), 엄격한 출가 기준(94.7%)등에 대해서도 대부분 높은 찬성률을 보여
승풍진작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