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의 비발디"

대표적인 뉴에이지(New Age)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51)을 두고 하는
말이다.

"가을" "겨울에서 봄으로" "12월" "여름" 등 계절을 테마로 한 앨범이
비발디의 "사계"와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

그가 1998년에 이어 세번째 내한 콘서트를 갖는다.

오는 24,2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맑고 투명한 자연의
정취를 선율에 담을 예정이다.

연주할 곡은 아일랜드 전통 연가인 "자 이제 손을 잡자(Give me your hand)"
등 14곡.

이른 봄을 표현한 "비", 가을을 그린 "숲", 겨울풍경을 연상시키는 "추수
감사절", 미국 전통민요인 "코리나, 코리나(Corrina,Corrina)" 등을 들려
준다.

왼손으로 베이스와 화음을 진행하고 오른손은 즉흥연주하는 스타일의
스트라이드(stride) 피아노를 선보이는 "고양이와 쥐"도 연주한다.

새 앨범 "평원(Plains)"에 들어있는 "아리랑" 연주도 눈에 띈다.

새 앨범 "평원"은 윈스턴이 어린 시절을 보낸 미국 동부 몬타나주의 광활한
초원에서 영감을 얻은 앨범.

여기에는 1990년대 대표적인 컨트리송 가수 가스 브룩스의 히트곡 "춤
(The Dance)"과 사라 맥라클란의 최근곡 "천사"도 피아노 연주로 들어있다.

소울, 리듬 앤드 블루스, 재즈, 록 등을 섭렵한 윈스턴은 1982년 "12월"이란
앨범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996년에는 앨범 "숲"으로 미국 그래미상을 받으며 그의 뛰어난 예술성과
대중성을 확인받았다.

서울예술기획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인터넷 홈페이지
(www.g-winston.com)를 개설했다.

윈스턴의 음악세계를 만들어낸 배경과 프로필, 음반소개, 이번 공연소개,
동영상과 음악파일까지 제공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광주 전주 목포 대전 부산 등에서 공연한다.

(02)548-4468

< 장규호 기자 seini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