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화가협회(이사장 이두영)는 13일까지 서울갤러리전관에서
"디지털회화전 2000"을 개최한다.

지난해 가졌던 "한국미술 600년 디지털 작품전"에 이은 두번째 전시회다.

디지털회화는 붓 대신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린 작품을 커다란
프린터로 캔버스에 옮긴 그림을 말한다.

기존 회화와 달리 빨강 초록 파랑을 바탕색깔로 한 조합으로 조명에 따라
다양한 색광을 감상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는 온라인에서 제작된 작품을 재래식 전시장이라는 오프라인에서
공개하는 셈이다.

또 작가들이 사용한 프로그램 매체 등의 제작과정을 상세히 소개, 관객들의
감상을 돕는다.

전시회를 통해 작품의 규격별 표준가격제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두영의 "본연시심-5" 안영목의 "케냐의 사람들" 등 25명의 작가들의
작품 40여점이 전시중이다.

(02)3673-3113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