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안도현(38)씨가 다시 읽고 싶은 국내 명시 71편을 골라 "그 작고
하찮은 것들에 대한 애착"(나무생각)이라는 시선집을 냈다.

열살무렵 가슴에 품고 다니던 고은의 "사치", 강은교의 "우리가 물이 되어",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등 문학에 눈뜨기 시작할 때 좋아했던 작품과 김지하
의 "푸른 옷" 등 문학청년 시절에 좋아한 시들을 엮었다.

작품마다 단상도 곁들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