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를 통틀어 최대 베스트셀러는 잭 캔필드의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류시화 역, 이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집계결과 2위는 김정현씨의 소설 "아버지"(문이당), 3위는
유홍준씨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창작과비평사)가 차지했다.

4~10위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스키븐 코비, 김영사), "세상을
보는 지혜"(발타자르 그라시안, 둥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한호림,
디자인하우스), "반갑다 논리야"(위기철, 사계절), "좀머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열린책들),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박영규,
들녘), "무소유"(법정, 범우사).

99년에 가장 많이 팔린 책은 교보문고의 경우 오토다케 히로타의
"오체불만족"(창해), 종로서적에서는 신경숙씨의 소설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문학과지성사)로 조사됐다.

이케하라 마모루의 "맞아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 한국인 비판"(중앙M&B)은
교보.종로 양쪽에서 2위에 올라 고른 판매분포를 나타냈다.

"빌게이츠@ 생각의 속도"(청림출판)는 인터넷종로서적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는 서갑숙씨의 자전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J-pub)가 가장 많이 팔렸다.

베스트셀러 상위에 오른 책들이 30만부 안팎의 판매부수를 보인데 비해 이
책은 65만부(출판사측 집계)에 달했다.

< 고두현 기자 k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