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회장 정철범 성공회대주교)가 지난 24일 창립
75주년을 맞았다.

KNCC는 이를 기념, 3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정동 성공회 대성당에서 창립
75주년 기념예배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가맹교단의 대표, 고산 조계종 총무원장, 정진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등 각 종단 대표, 겐니쯔 오쯔 일본 NCC 총무, 비가맹 개신교단
대표, 정.관계 인사, 주한외교사절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새 천년을 향한 한국교회의 전망"에 대한 성명서가 발표했다.

김관석 김소영 권호경 등 역대 총무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KNCC는 창립 7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5일 80년대 한국 민주화운동
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필립 포터 전 세계교회협의회 총무를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

21일에는 중국 성공회 주교이자 공산당 부주석인 팅 주교의 한국어판 문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또 금세기 마지막 성탄절인 12월25일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에 기독교가 전래된 이래 처음으로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 하는 "신구교
성탄축하음악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KNCC는 1924년 9월 서울 새안문교회에서 조선예수교장로회 남감리회
영국성서공회 조선그리스도교청년회 등 개신교 주요 교파들이 모여 결성한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를 모태로 한다.

51년 한국기독교연합회로 이름을 바꿨다가 70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8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다.

80년대에는 통일운동 농민운동 환경운동 여성운동 등의 활동을 벌여왔으며
2000년에는 <>종교간 화합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선교활동 <>남북교회간
협력 등 새로운 사업으로 활동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