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의 힘과 아름다움을 보이는 김병종의 화첩기행전이 29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02-724-6328)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작품은 98년초부터 지금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됐던 화첩기행 원화들과
지난해 그린 금강산 기행 연작 등 80여점.

선운사 동백꽃과 풍천장어를 그린 "서정주와 고창", 국내최고 서커스인
동춘단장을 묘사한 "박세환과 경주"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영화감독 나운규와 단성사, 여류 서양화가 나혜석과 수원, 시인 천상병과
인사동, 무용가 최승희와 서울.도쿄, 시인 이상화와 대구, 화가 박수근과
양구, 시인 정지용과 옥천, 작곡가 윤이상과 베를린 편에 게재된 그림들도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김병종은 "신문연재를 하는 동안 글과 그림을 통해 우리 예술가들의 세계를
조명해보고 지.필.묵에 의해 우리 그림의 힘과 맛을 내어보려 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 교수로 12번째 개인전이다.

< 윤기설 기자 upyk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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