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예술인의 축제마당인 제48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이 9일 개막됐다.

"아페르토 오버 올(모두에게 열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11월7일까지 5개월간 계속된다.

12일까지 4일간은 시사회 기간으로 각국관의 개막식이 치뤄지며 12일 오후
3시(현지시간) 전체 개막식과 함께 시상식이 열린다.

그동안 전수천 강익중 두수상자를 냈던 한국은 이번대회에 이불(35), 노상균
(41)씨를 참여시켰다.

커미셔너 송미숙 성신여대교수는 "세계미술계의 첨예한 이슈가 되고 있는
아방가르드 문화담론을 독창적으로 작품속에 녹여내는 작가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불의 전시공간에는 "아마추어"라는 비디오 작품을 전시한다.

2개의 노래방캡슐과 관객이 선택한 노래가사, 작가의 특별한 의도가 반영
되어 있는 LCD스크린 등으로 구성된 설치작업이다.

노상균은 전시공간전체를 밝은 상아핑크 색채의 광택나는 시퀸(얇은 금속천)
으로 덮고 그안에 시퀸으로 장식된 부처를 설치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