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곤 감독(28)의 단편영화 "소풍"이 이번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단편을 포함한 우리영화가 칸영화제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신설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은 세계 각국 영화학교 학생들이 만든
작품의 경연장.

상영시간 14분, 35mm 컬러작품인 "소풍"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가장이
실직한 가족이 자동차 배기가스를 이용해 동반자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 감독은 서울예전 영화과를 졸업한 뒤 폴란드 우츠국립영화학교에서
배웠다.

97년 서울단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및 관객상을 수상했던 "간과 감자"와
"광대들의 꿈" 등이 대표작.

올해 칸 영화제 단편부문과 시네파운데이션 중.단편 부문에는 "소풍"을
포함, "동시에"(김성숙), "영영"(김대현), "집행"(이인균) 등 4개의 국내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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