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벽혈신검"(KBS2 17일 오후 10시25분)

="영웅문"으로 유명한 홍콩의 무협소설가 김용의 작품을 영화로 옮겼다.

세상 구경을 하기 위해 궁에서 뛰쳐나온 장평 공주는 젊은 포교 원승지를
우연히 만나 인연을 맺는다.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추고 정의를 지키는데 앞장서온 원승지는 복수의
화신인 금사 낭군이 비룡방을 습격한다는 소식을 듣고 싸움에 휘말린다.

원승지는 집안에 전해내려오는 벽혈신검을 찾아 결전에 나선다.

감독 장해정, 주연 원표.이수현.


<> "애수"(KBS1 18일 오후 11시10분)

=눈물 없이는 볼수 없는 할리우드판 신파영화.

로버트 테일러와 비비안 리가 전쟁이 앗아간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를
애절하게 연기한 명작이다.

배경은 1차대전이 한창인 영국.

공습을 피하던 영국 장교 로이는 우연히 만난 발레리나 마이라에게 첫 눈에
반한다.

두 사람의 사랑이 익어갈 무렵 로이는 갑자기 전선으로 투입된다.

사랑하는 이를 전쟁터로 보내고 난 어느날 마이라는 신문에서 로이가
전사했다는 기사를 읽고 충격을 받는다.

감독 메빈 르로이.


<> "올리버"(EBS 17일 오후 10시35분)

=찰스 디킨스의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를 뮤지컬로 새롭게 꾸몄다.

부랑자들을 위한 보호소에서 생활하던 소년 올리버는 간부들의 비리에
항의하다 쫓겨난다.

우연히 소매치기 소년을 만난 올리버는 두목인 페긴으로부터 소매치기를
배워 거리로 나선다.

하지만 올리버는 서툰 솜씨때문에 곧 경찰에 붙잡히고 재판대에 세워진다.

감독 캐롤 리드, 주연 마크 레스터, 론 무디.


<> "문라이팅"(MBC 18일 밤 12시25분)

=동구권에서 온 노동자들이 서구 자본주의 사회에서 겪게되는 문화적 충격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폴란드의 저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 작품으로 지난 82년 칸 영화제 최우수
각본상을 받았다.

폴란드에서 전기 기사로 일하는 노박은 동료 3명을 데리고 런던으로
밀입국한다.

노박이 알고 지내던 폴란드인 사장의 아파트를 한달동안 고쳐주는 대신
바르샤뱌에서의 일년치 급여를 받기로 한 것.

하지만 작업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이들은 사장으로부터 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처지가 된다.

주연 제러미 아이언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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