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면 필연적으로 피부트러블이 발생한다.

봄철에는 특히 신진대사가 왕성해져 피지분비가 많아지고 자외선과 바람
등의 영향으로 약간의 자극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때는 따라서 클렌징 위주의 손질로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해주는게 중요
하다.

동시에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블록이나 메이크업제품을 사용, 민감한 봄피부
를 보호해야 한다.

쇠고기 콩 우유등 단백질과 신선한 야채를 다량 섭취하는 것도 좋다.

<>복합성피부 =번들거림과 건조함을 동시에 느끼는 피부로 이마 코 턱등
T존은 번들거림이 느껴지고 볼부위등 U존은 건조함에 시달리는게 일반적
현상이다.

T존의 경우 발생한 피지를 그대로 놔두면 과산화현상이 나타나 트러블을
일으킨다.

따라서 더러움이 쌓이기 쉬운 모공관리를 위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스크럽
세안을 해주는등 딥클렌징을 통해 피부의 청결을 유지해 줘야 한다.

세안시 스크럽이 들어있는 클렌징제를 눈가와 입가를 제외한 부위에 부드
럽게 마사지한후 유연화장수(스킨류)로 피부결을 다듬어 주는게 좋다.

피지 과다부위에는 수렴화장수(아스트린젠트)를 충분히 발라 모공에 긴장감
을 주면 쾌적한 피부상태를 유지할수있다.

T존에 비해 피지량이 적어 건조함을 느끼는 U존은 수렴화장수보다는 보습력
이 뛰어난 유연화장수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줘야 한다.

복합성 전용 에멀젼(로션)과 크림을 이용해 기초 손질을 하는게 좋다.

건조감을 심하게 느낄때는 에센스를 이용한 마스크팩을 해서 피부를 촉촉
하게 유지해야 한다.

<>건성피부 =세안시 폼클렌져등 부드러운 클렌징제품을 이용해 피부의
더러움을 말끔히 제거하고 건성피부용 유연화장수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건조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진 경우 보습팩을 실시, 피부를 편안하게 해줄
필요가 있다.

세안후에는 마스크시트에 화장수를 충분히 적셔 얼굴에 10분 정도 덮고
휴식을 취한후 건성피부용 에멀젼(로션)과 크림을 발라 마무리한다.

또 고농축 보습 에센스를 매일 기초 손질단계에서 꾸준히 사용해 피부가
마르지 않도록 해야한다.

( 권점숙 태평양 미용과학 연구팀 과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