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MBC가 20일부터 10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에 방송하는 "잃어버린 문명을
찾아서".

미국 타임 라이프사가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7천년에 걸친 지구상의 대표적
인 동.서양 문명을 심층 취재한 다큐멘터리다.

3백여명의 제작진이 1백억원을 들여 2년동안 전세계 21개국을 다니며
인류의 역사를 화면에 담았다.

메소포타미아, 고대 이집트, 중국, 그리스, 로마, 에게해, 마야, 잉카,
아프리카, 티벳 등의 찬란한 문화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1부 잉카 편에서는 남아메리카의 험준한 안데스 산맥을 거점으로 로마
제국의 영토와 견줄만한 대제국을 건설했다가 스페인 정복자들에게 멸망한
잉카 유적을 소개한다.

제1부는 오후 1시10분에, 제2부부터는 오후 1시40분에 방송된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