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먹거리 문화의 최고 트렌드로는 "이태리 요리 붐"을 꼽을 수 있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시작된 정통 파스타 전문점 오픈 열기가 이제는
전국 대도시로 퍼지고 있는 추세다.

또 방송 잡지 등 각종 매체에서는 이태리 요리에 대해 다양한 뉴스를 제공
하고 있다.

그 덕분인지 젊은 주부라면 피자나 라자냐 스파게티 등 간단한 이태리 요리
한 두가지쯤은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정도로 이태리 요리는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이 됐다.

이중 스파게티라 불리는 파스타는 이태리 사람들의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 음식이다.

쫄깃쫄깃한 감촉과 고소한 맛의 파스타는 육류 올리브오일 생선 해산물 등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알려진 파스타의 가짓수만해도 2백여종이 넘는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몇년전에는 미국식 패밀리 레스토랑의 메뉴중 하나인 미트볼
스파게티 정도가 고작이었지만 지금은 시칠리식 볼로냐식 나폴리식 등 다양한
파스타를 전문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이탈리아가 자국 요리의 세계적 보급을 위해 만든 ICIF(이태리 외국인 요리
학교)에서는 지난 2월중순 열린 유, 무료 강좌를 통해 몇가지 정통요리를
소개했다.

I.C.I.F의 전임교수 시모네 무루씨는 이 강좌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로 소렌토풍 감자요리와 시칠리풍의 펜네마카로니를 추천했다.


<소렌토풍 감자요리>

<>재료 - 감자 1kg, 달걀노른자, 밀가루 1백50g, 녹말가루 1백50g,
파르마산치즈 1백g, 소금 후추 약간, 토마토소스 5백g,
올리브 기름 2백g, 모짜렐라 치즈 5백g, 바질 약간

<>만드는 법

1.먼저 감자완자를 만든다.

-감자는 껍질 채 삶아 뜨거울때 껍질을 벗기고 잘 으깬다.

-으깬 감자와 달걀 노른자, 밀가루, 녹말가루를 잘 혼합해 반죽한다.

-동그랗게 만들어 끓는 물에 넣고 데쳐 낸다.

2.감자완자에 얹을 소스를 만든다.

-토마토 소스를 준비한 후 익힌 감자 완자에 소스와 모짜 렐라 치즈, 바질을
넣고 파르마산 치즈를 위에 뿌려 접시에 낸다.


<시칠리풍 펜네마카로니>

<>재료 - 펜네마카로니 5백g, 가지 1kg, 토마토(네모나 게 썬 것) 2백g,
토마토소스 6백g, 모짜렐라치즈 3백g, 바질 30g, 양치즈(페코리노)
1백50g

<>만드는 법

1.가지는 직경 1cm로 썰어 소금에 절인다.

2.토마토는 네모난 모양으로 썰어 올리브기름에 볶는다.

3.어느 정도 익으면 토마토소스를 넣는다.

4.물이 끓으면 펜네파스타를 넣어 익힌다.

5.프라이팬에 소스와 함께 파스타를 넣고 볶으면서 네모나 게 썬
모짜렐라치즈를 넣은 후 바질을 넣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0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