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녹차가 나는 곳엔 미인이 많다고 했다.

중국 최대의 녹차 산지인 항저우는 지금도 미인이 많기로 유명하다.

이는 미용에 좋은 성분이 녹차에 들어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비타민C 토코페롤 등은 피부 노화를 억제하고
기미 주근깨가 생기지 않게 해준다.

요즘 녹차 스팀욕을 하는 사람이 많다.

녹차 입욕제 판매도 늘고 있다.

피부에 좋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녹차 주산지인 보성은 녹차 목욕으로 유명하다.

집에서 간편하게 녹차세수나 녹차목욕을 할 수도 있다.

녹차를 피부 미용에 활용하려면 평소 녹차를 마신뒤 티백이나 잎차를 모아
그늘에 말려두어야 한다.

이것을 헝겊이나 헌 스타킹에 담아 세숫대야나 욕조에 넣고 세수 또는 목욕
을 한다.

이것이 바로 녹차세수와 녹차목욕이다.

수온은 섭씨 37~40도가 적당하다.

여드름이 많은 사람이 열흘쯤 녹차세수를 하면 얼굴이 눈에 띄게
말끔해진다.

목욕전 녹차를 한잔 마시면 체내의 노폐물 배출이 빨라져 기분이
상쾌해진다.

녹차는 두발미용에도 좋다.

비듬이 많거나 머릿결에 윤기가 없어 고민하는 사람은 두피에 녹차영양제를
공급해주면 좋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달걀 노른자에 가루차를 섞어 팩 재료를 만든다.

빗을 이용해 이것을 머리 전체에 골고루 바른다.

이어 머리에 타월을 두르고 비닐모자를 쓴뒤 30분쯤 지나 녹차물로 행군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30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