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술과 담배를 계속 하시겠습니까"

KBS1TV "일요스페셜"(일요일 오후8시)은 음주 흡연 스트레스의 해악을
파헤치는 6부작 다큐멘터리 "술 담배 스트레스에 관한 첨단보고서"(연출
이영돈)를 오는 10일부터 6주간 방송한다.

술과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상식"을 단순히 상기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첨단과학실험 등을 통해 그 폐해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국내외 전문가 1백30여명을 취재했다.

이중에는 "뇌내혁명"저자 하루야마 시게오 박사, 미국 국립암연구소 닐
카프라소 박사, 담배회사 소송문제 전문가 리처드 데이너드 노스웨스턴대
교수 등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포함돼 있다.

제1편은 "간접흡연-그 동반자살의 실체"다.

간접흡연의 폐해를 과학적으로 입증, 간접흡연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한
우리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일산화탄소, 청산가리 등 40여가지의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담배의 화학성분
을 정밀 분석하고 쥐를 이용해 생연기(간접흡연)와 필터연기(직접흡연)의
유해성을 비교실험한다.

또 흡연과 혈관수축,발기부전의 상관관계를 알아본다.

폐암, 버거씨병 등 담배관련 질병 환자들의 충격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제2편 "금연-이것이 확실한 방법이다"에선 니코틴 중독원리를 과학적으로
추적한다.

다양한 금연방법의 허와 실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금연방법을 알아본다.

제3편 "담배전쟁"에선 미국내 시장이 줄어들면서 제3세계 등 새로운
담배시장을 개척하는 다국적 담배회사들의 전략을 파헤친다.

선진국의 모범적인 반흡연 정책도 소개한다.

제4편 "약인가 독인가-술의 두얼굴"에선 잘 쓰면 약이 되고 못 쓰면 독이
되는 술의 이중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한국인에게 적정한 음주량을
제시한다.

술만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의 유전적 특징, "필름이 끊기는 이유"
등도 알아본다.

제5편 "만병의 근원-스트레스"에선 스트레스의 정체와 바람직한 퇴치법을,
제6편"신의 선물-웃음과 울음"에선 울고 웃을때의 생체변화와 웃음을 이용한
질병치료방법 등을 집중 소개한다.

제작진들은 환자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담배의 해악을 절실히 느끼고
담배를 끊은 것은 물론 금연홍보에 앞장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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