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 왕"으로 불리는 캐시미어.

가볍고 따뜻할뿐 아니라 특유의 광택까지 있어 겨울철 최고급 의류 소재로
손꼽힌다.

산양의 가는 털로 만드는 캐시미어는 실크의 부드러움과 울의 보온성을
함께 갖춘 것이 특징.

코트 한 벌에 산양 30마리가 필요할만큼 귀한 소재다.

순수 캐시미어는 코트의 경우 수백만원대를 호가할 정도로 비싸 웬만한
사람은 구입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하지만 캐시미어에 울이나 실크 면 등을 섞은 혼방제품으로도 충분히
캐시미어의 분위기를 낼수 있다.

특히 혼방제품은 습기와 마모에 약한 순수 캐시미어의 단점을 보완하기
때문에 매우 실용적이다.

혼방의 경우 대표적인 것이 캐시미어와 울의 결합이다.

캐시미어가 10~50%정도 들어가는게 일반적이다.

캐시미어 배합비율이 높아질수록 가격도 올라간다.

따라서 캐시미어 제품을 고를때는 혼방률이 얼마인지를 알아봐야 한다.

또 촉감이 부드럽고 털 방향이 가지런한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캐시미어 제품은 습기에 약해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은 입지 않는게 좋다.

물이 묻었다고 해서 햇볕이나 난롯가에서 말리는 것은 금물이다.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없앤다.

입고 나서는 접지 말고 걸어 놓은채로 가볍게 솔질을 해주면 부드러운
표면감을 오래 지속시킬수 있다.

흔히 옷에 비닐을 씌워 옷장에 걸어두지만 캐시미어 제품은 통풍을
위해 비닐 없이 보관하는 것이 좋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