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방송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 경고, 주의 등 각종
제재를 가장 많이 받은 방송사는 MBC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위원회는 올해 1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방송사별 제재 현황을 집계한
결과 MBC가 총 2백68건으로 가장 제재를 많이 받았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43건에 비해 약 10% 늘어난 수치다.

반면 KBS와 SBS는 각각 97건, 1백50건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약 36%, 1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CBS(기독교방송) 60건, PSB(부산방송) 37건, TBC(대구방송) 36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BS(교육방송)는 경고와 주의를 각각 1개씩 기록해 제재를 가장 적게
받았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