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CTN이 14일 대동은행 여의도지점에 돌아온
어음 7억7천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자본금 75억원의 CTN은 95년 금융인 김지호씨가 개인자금을 동원해
설립한 프로그램공급사(PP)로 IMF한파가 닥치면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여왔다.

최근엔 미국의 다큐 전문채널 디스커버리와 지분참여 협상을 벌였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포기했다.

CTN 관계자는 "당분간 방송을 계속하면서 자구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블TV PP의 부도는 GTV, 기독교TV, 다솜방송, 동아TV에 이어 이번이
5번째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