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어린이 전용 클래식 무대인 "금호 영재콘서트"가 7일부터 시작된다.

14세이하의 음악영재를 발굴,이들에게 무대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마련된
이 콘서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 금호갤러리(서울 종로구 사간동)에서
열린다.

7일 첫 연주자는 줄리아드 예비학교에 다니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은선
(10.미국명 레이첼 리)양.

도로시 딜레이 교수에게 배우고 있는 이양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영재콘서트에 최연소 독주자로 초청받았던 신동.

모차르트 "소나타 G장조 KV293a", 베토벤 "협주곡 D장조 작품61" 등을
연주한다.

이어 고봉인(14일) 손열음(21일) 권혁주(28일) 등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영재들이 7월의 초청무대를 꾸민다.

8월부터는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영재들이 무대에 설 예정.

연주일정과 연주자는 다음과 같다.

<8월>

4일=오아라(플루트), 엄단비(바이올린), 11일=박선아.박정아(피아노),
18일=양희원(피아노), 25일=이정란(첼로)

<9월>

1일=박상아(피아노), 성해라(플루트), 8일=조가현(바이올린), 15일=서형민
(피아노), 22일=임창호(바이올린), 손유빈(플루트), 29일=이고은(피아노)

한편 금호는 9월24~25일 아시아나빌딩 9층 대강당에서 두번째 오디션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신청서는 9월1~19일 받는다.

758-1204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