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string)을 이용한 여성복이 요즘 부쩍 눈에 많이 띈다.

이른바 "스트링패션".

지난 봄부터 거리에서 보이기 시작하던 스트링패션은 여름을 맞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트링패션이 인기를 얻으면서 패션업체들은 곧 내놓을 가을 제품에도
이 스타일을 적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트링패션이란 말 그대로 단추나 벨트를 끈으로 대신한 옷이다.

바지나 스커트 허리 또는 상의 앞부분을 끈으로 여미는 방식이다.

끈을 묶는 모양에따라 장식효과도 함께 낼수 있다.

스트링패션은 캐쥬얼뿐 아니라 정장에도 잘 어울리는데다 꽉 조이지 않아
편안하게 입을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허리부분을 두겹으로 접어 끈으로 묶는 랩바지가 스트링패션의 대표적인
스타일.

바지위에 단을 덧대 앞에서 보면 마치 치마처럼 보이도록 변형한 랩바지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치마 아랫단에 끈을 연결해 묶어 가운데를 불룩하게 연출한 "벌룬스타일"도
좋다.

체형의 결점을 자연스럽게 감출수 있는 것도 스트링패션의 장점이다.

키가 작다면 가슴 아래에 끈 장식을 넣고 허리선을 높게 잡은 "엠파이어
스타일" 원피스를 입으면 키가 커보인다.

또 허리나 엉덩이가 빈약한 경우 허리부분을 뒤집어 묶는 랩바지를 입으면
볼륨감이 살아난다.

상의 옆선에 고무줄을 넣어 주름을 잡아 포인트를 주는 것도 스트링패션을
응용하는 한 방법이다.

신원 베스띠벨리사업부 주임디자이너 김지수씨는 "랩바지처럼 하의가
여유가 있을 경우에는 몸에 딱 붙는 상의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멋스럽다"고
조언했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4일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