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극미의 세계.

그 위에 현미경을 들이대면 진기한 세계가 펼쳐진다.

23일부터 8월6일까지 예술의 전당 미술관 1,3전시장에서 열리는 "볼 수
없던 세계-마이크로 월드전".

1천여점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구성된 작품들은 인체 생활 자연 시간 빛등
5가지 주제관에 나뉘어 전시돼 관람객들을 미지의 세계로 이끈다.

인체관엔 몸을 형상화한 22개의 모형이 배치되며 인체 구성요소별로 찍은
마이크로 사진들이 그 모형위에 전시된다.

5천2백배로 확대한 혀, 모태안의 태아, 산호초처럼 생긴 남성호르몬,
나무표면을 닮은 여성호르몬, 피의 흐름 등이 벽면에 걸린다.

중앙모니터에서는 인체 각 부위의 마이크로 사진들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생활관에서는 비타민 반도체 플라스틱 섬유 비누방울 등 사물들의
마이크로 세계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이너 스페이스" "애들이 줄었어요" "아이가 커졌어요"등 4편의 영화를
10분짜리로 편집한 영화도 상영한다.

자연관에는 식물 자연현상 화학반응 광물 곤충 박테리아등의 마이크로
사진이 전시된다.

데니스 쿤켈의 곤충사진과 플랑크톤 사진, 이주용 교수의 화학반응
마이크로 사진도 볼거리.

입체쌍안현미경을 통해 자연현상을 관찰할 수도 있다.

시간관은 날아가는 총알, 전구를 통과하는 총알 등 순간의 동작을
포착한 사진으로 꾸며진다.

시연코너에서는 로빈훗의 화살이 사과를 적중하는 순간, 물방울이
떨어지는 순간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빛관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 가시광선이나 자외선을 보여주는 주제관이다.

종교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토리노성당의 성수의관련 사진을 전시한다.

2천년동안 전해져왔다는 예수 수의의 진위를 밝히는 과정에서 확인되는
빛의 마이크로 세계도 보여준다.

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토마스기획 하제전시문화 타임스페이스가
주관하는 전시회다.

입장료는 성인 8천원, 초.중.고교생 6천원(단체 4천원), 유치원생
4천원.

580-1234

< 이정환 기자 jh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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