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에도 월드컵을 이용한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다.

월드컵 축구의 열기를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시키려는 갖가지
아이디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영화홍보사인 프레임25는 한국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다음달 13일
대한극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

6월 20일 개봉 예정인 영화 "모스트 원티드"를 이날 밤 10시30분부터
미리 본 후 12시30분부터는 KBS-TV가 중계하는 한국과 멕시코전을 대형
극장스크린으로 감상하는 행사다.

프레임25는 이번 행사를 위해 TV방송을 대형 스크린에 비춰주는 첨단
장비를 일본에서 가져왔다.

행사 직전에는 인기 연예인의 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바른생활은 내달 13일과 20일 밤 11시 허리우드극장 레드관에서 월드컵
대표팀의 경기와 공포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심야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즉석에서 축구퀴즈쇼와 얼굴페인팅를 벌이고, 16명 이상의 단체
관람객에게는 T셔츠를 만들어주는 등 재미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영화 "여고괴담"에 주인공을 맡은 이미연씨는 출연료중 5백만원을
월드컵 1승 기원 상금으로 내놓았다.

국가대표팀이 1승을 올릴 경우 이씨는 "여고괴담"의 관람객중 10-50명을
추첨, 상금을 골고루 나눠줄 계획이다.

< 이영훈 기자 bri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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