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인 멜로물"과 "사회성 강한 드라마".

MBC와 KBS는 상반된 성격의 새 월화드라마로 안방극장에서 재격돌한다.

6월1일 첫방송될 MBC 새 미니시리즈 "추억"은 지난해 "신데렐라"에서
콤비를 이뤘던 작가 정성주씨와 이창순PD가 다시한번 손잡고 만드는 작품.

아이를 둔 30대부부가 이혼후 갈등을 겪으면서 보다 성숙한 인간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내달 8일부터 방송될 KBS 8부작 미니시리즈 "킬리만자로의 표범"(극본
홍순목, 연출 이성주)은 "첫사랑"으로 방송사상 최고의 시청률(65.8%)을
기록했던 이응진 책임프로듀서가 1년여간 기획한 작품.

세상의 악과 불의를 경험한 젊은 사진작가와 노교수가 악의 무리들을 찾아
응징한다는 색다른 내용이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