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김정옥(66)씨가 제3회 "닛케이아시아상"문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닛케이아시아상 심사위원회는 25일 아시아적인 사상과 문화를 토대로
세계적 무대예술을 창조해온 공로를 인정해 김씨를 문화부문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상금은 3백만엔(3천2백여만원).

김씨는 서울대를 졸업한후 59년 중앙대 연극영화과 교수를 거쳐 66년
"극단 자유"를 창단했다.

이후 연극협회와 영화학회 대표를 역임하고 91년 예술원 회원이 됐다.

95년에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연극협회(ITI)회장에 취임했으며
지난해 가을 서울에서 ITI주최 국제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도쿄= 김경식 특파원 kimk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