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때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사용될 수 있는
문화상품권이 나온다.

김용찬 (주)한국문화진흥 사장은 29일 "일본의 문화상품권 발행업체인
덴츠와 한.일 월드컵축구대회때 각종 문화행사의 입장권및 음반 등
문화상품의 구매에 사용되도록 공동상품권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또 "현재 축구장 등 체육시설 입장권까지 공동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양국 경기단체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덴츠는 일본 최대의 광고회사로 현재 음반 도서 비디오 등 개별상품별로
난립된 일본 문화상품을 통합하기 위한 컨소시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두 회사는 양국 정부의 인가가 나는대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가기로했다.

상품권은 선불카드처럼 전자접촉방식을 이용한 IC카드 형태로 만들
예정이다.

< 이영훈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