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음악과 그림자극이 한데 어우러지는 이색무대가 마련된다.

극단 영은 5월5일 오후 2시, 4시 어린이를 위한 그림자극 음악동화를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두 곡의 흐름에
따라 무대위 대형 스크린(16X8m)에 그림자극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들이
고전음악에 친숙해질수 있도록 했다.

TV광고의 최진실씨 목소리 주인공인 성우 권희덕씨가 연주에 쓰인 악기와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그림자극에 맞춰 동화를 들려준다.

피터와 늑대는 각각의 악기에 동화속 등장인물과 동물의 캐릭터를 부여해
아이들이 오케스트라에 관심을 갖도록한 작품이다.

동물의 사육제는 사자 코끼리 백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의 모습을
악기로 묘사한 실내관현악 모음곡이다.

관람료는 어른, 어린이 모두 3천원.

문의 3443-8488.

< 김재일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