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씨의 근작전이 17~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열린다.

3년만에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도쿄아트페어 콜란아트페어 등 그동안
세계 여러 미술제에 출품됐던 작품과 드로잉작품 등이 나온다.

전시되는 작품은 모두 30여점.

부처와 TV의 이미지를 연결시킨 TV부처시리즈, 대형 비디오스컬프처,
재즈음악가들의 얼굴을 표현한 소품, 고풍스런 장식장과 TV를 이용한
콤비네이션캐비닛, 신작드로잉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지난 96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백씨의 최근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전시회다.

대작은 점당 8천만~1억원, 드로잉은 점당 6백만~8백만원선에 판매도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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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