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극장장 이길융)은 정월대보름(11일)을 맞아 8~17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소극장에서 "민속공연 한마당"을 연다.

우리 고유의 가락과 전통춤 만담등 민속명절에 걸맞는 신명나고 다채로운
무대로 꾸민다.

8일은 전통춤의 무대.

오후4시 인간문화재 이매방씨의 수제자인 진유림씨가 승무와 살풀이춤을
춘다.

또 문숙경씨가 입춤과 흥춤을 풀어낸다.

9일 오후7시엔 "우리가락 우리소리"공연이 마련된다.

거문고의 명인 김무길씨와 명창 박양덕씨가 "새타령" "거문고합주" "단가"
"사철가" 등을 들려준다.

해학과 풍자로 대중들의 인기를 모아온 만담과 신명나는 사물놀이도
마련된다.

한국만담보존회(회장 장소팔) 회원들이 11일 오후2시 대보름 민속만담
"소문만복래"를 꾸민다.

전통가락을 신세대적 감성으로 표현해온 서울풍물단은 12~15일 "신명의
소리여행"을 갖는다.

웅장하고 다양한 가락으로 민족의 기개를 표현한 "천둥소리(고구려의
북소리)", 굿가락과 지역적 풍물가락의 특성을 조화시킨 꽹과리 합주
"쇠울림"을 비롯, "샤머니즘 I" "메나리" "삼도풍물가락 연주" "두드리"
"북춤" "12발 채상놀이" 등을 연주한다.

평일 오후7시, 토.일 오후4시.

마지막날인 17일(오후7시)엔 도살풀이춤의 명인 고 김숙자선생의
전수조교로 활동해온 양길순씨가 전통춤을 공연한다.

문의 274-1151.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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