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땅에 유화가 도입된지 80여년이 지난 현재 근대유화중 가장 걸작으로
꼽히는 것은 어떤 작품일까.

"월간미술"이 2월호 특집을 위해 대표적인 평론가 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근대유화 베스트 1위는 김관호의 "해질녘"(1916)과 이인성의
"경주의 산곡에서"(1935)가 꼽혔다.

2위는 50년대초에 그려진 이중섭의 "흰소", 3위는 구본웅의 "친구의 초상"
(1935), 김환기의 "론도"(1938), 오지호의 "남향집"(1939)이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이쾌대의 "군상IV"(1948)과 박수근의 "나무와 두여인"(1962)이
4위, 고희동의 "부채를 든 자화상", 장욱진의 "까치"(1958)가 5위에 올랐다.

또 김중현 김종태 유영국 백남순 이종우 조양규 길진섭 김주경 김흥수
나혜석 송혜수 임군홍 최재덕 류경채씨의 작품도 걸작으로 평가됐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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