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은희경(39)씨가 문학사상사 주관 제22회 이상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아내의 상자".

이 소설은 "현대문학" 97년 4월호에 "불임파리"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것을 개제한 작품.

올해 이상문학상 추천 우수작으로는 공지영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김인숙의 "거울에 관한 이야기", 박상우의 "말무리반도", 엄창석의
"색칠하는 여자", 이혜경의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않는 여자", 전경린의
"환과 멸"이 뽑혔다.

수상작 상금은 2천만원, 추천우수작 상금은 각 2백만원이며 1월말께
수상작과 추천우수작및 기수상작가 우수작을 한데 묶은 "1998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이 발간된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