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어떤 색상과 패턴의 패브릭이 유행할까.

세계적인 경향을 읽어야 경쟁력도 생기는 법.패브릭은 벽지 커튼
바닥재 등 인테리어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초소재다.

인테리어컨설턴트 유순(유&유대표)씨는 "98년 홈인테리어의 기조는 동서양
패턴이 결합된 네오클래식풍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등의 확산을 통해 지구촌이 새롭게 결합되는 추세에 맞춰 과거
동서양을 하나로 연결시켰던 실크로드 문화권에 대한 재해석이 이뤄진다는
것.

유대표는 "특히 고대 그리스 페르시아 로마 등 지중해 연안의 자연배경이
현대적 감각과 접목된 색상과 패턴 소재가 선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색상은 흰색계열및 파랑 빨강 노랑 오렌지 보라색 등이 부상하고
광택있는 소재와 컬트제품, 자수 동물의 털느낌이 나는 패브릭이 유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대표는 또 소재는 면 린넨 실크 레이스, 패턴은 과일 체크 스트라이프
아라베스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