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원로목사들은 교역자 생활을 만족스럽게 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신의 존재도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장통합 예장합동 기감 예장고신등 9개 교단의 70세이상 목회자로
구성된 한국원로목사회(회장 임억)가 최근 회원 1백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5.4%인 1백7명의 목사들이 자신의 교역자 생활이
만족스러웠다고 응답했다는 것.

이유는 성직의 보람(78명)을 우선으로 꼽았으며 가정축복, 천국소유,
자녀교육, 생활안정 등을 들었다.

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1백33명(94%)이 확신하고 있으며, 1백26명(88.73%)이
다시 태어나도 목사를 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직업을 택하겠다는 목회자는 2명에 불과했다.

1백4명(73.2%)이 성령의 역사를 경험했다고 밝혔으며, 1백8명(76.06%)이
신 앞에 다시 태어나는 중생경험을 했다고 응답했다.

은퇴후 계속 전도하는 목사도 78명(54.93%)이나 됐으며 기도는 30~40분이
33명, 60분이상이 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고 싶은 일로는 전도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선교사업 10명, 자서전
저술 7명, 교회설립 4명, 북한선교 4명순이었다.

원로목사들의 출생지는 황해도 30명, 평남 25명, 충남 14명, 평북 13명,
경북 10명, 경기 8명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