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스페셜" <아씨> (KBS2TV 오후 9시05분)

=은심은 부산으로 피난을 가면서 봉구를 데려가 아씨를 허망하게 한다.

피난갈 차편을 마련 못해 우왕좌왕하던 아씨네집 식구들은 수만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부산으로 떠난다.

남편의 생사를 알길 없는 가운데 시아버지마저 몸져 누워 고된 피난생활을
하던 아씨는 녹주를 통해 긍재의 거처를 알게 된다.


<> "여자를 말한다" (MBCTV 오후 1시)

=정애는 평범한 이 시대의 어머니다.

어느날 암수술을 받자 가족의 도움이 필요한 입장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나 각자의 일에 바쁜 가족은 곁을 모두 떠나고 그녀는 허탈한
심정으로 혼자 시골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우연히 옆집에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 민성을 만나게 된다.

대학때 학생운동을 하다 실명한 민성은 시골 외가에 내려와 지내고 있다.


<> "한국인 한국사회" (EBSTV 오후 9시40분)

=시작이 반이라고 하듯 한국인은 시작을 중시하고 그만큼 무슨 일이든
처음엔 과감하고 요란하다.

한국인에게 있어서 시작이 갖는 의미와 시작만 중시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알아보고 결과를 내다보며 철저한 준비아래 진행하는 새로운 시작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해본다.

가정과 직장 사회에서 시작이 반이 되기 위해 짜임새있는 계획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본다.


<> "LA아리랑" (SBSTV 오전 9시50분)

=정초에 정훈의 집에 수다쟁이 어머니가 찾아온다.

알뜰하기로 소문난 정훈어머니는 정훈의 낭비벽을 보고 놀란다.

정훈은 엉겹결에 유진을 룸메이트라고 소개한다.

정훈어머니는 쓰다버린 생활용품과 옷장에 걸린 많은 옷을 유진의 것이라고
생각, 유진을 나무란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