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현배 저 지식공작소 전3권 각권 7천5백원)

세 차례의 중국여행을 통해 현대중국사회의 허와 실을 파헤친 역사기행서.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 블라디보스토크에서부터 광활한 만주벌판,
북경 등 내륙을 거쳐 상해와 홍콩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 구석구석
사람사는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는 중국의 장래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본다.

억압적 정치구조, 관료의 부패, 인적관계를 중시하는 사회적 풍토 등이
중국의 발전을 가로막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또 중국의 조선족과 북한접경 도시에서 만난 북한인들이 털어놓는 북한의
실상을 충격적으로 기술했다.

방문했던 지역의 역사와 풍물을 걸쭉한 입담으로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 박준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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