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놓고 말해요" (EBSTV 오후 6시10분) =최근 여성계에서는 독특한
성씨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아버지로부터 받은 성씨에 어머니의 성씨를 더해 두글자의 성씨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여성계의 시도는 성씨란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불변의 것이
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것으로 이제까지 우리가 갖고 있던 전통적인
가치관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드라마스페셜" <아씨> (KBS2TV 오후 9시05분) =아씨를 보자 긍재는
돈을 구해보라고 윽박지른다.

궁리끝에 아씨는 시집올때 해온 패물을 저당잡혀 돈을 변통해오지만
긍재는 푼돈밖에 안된다며 함부로 써버린다.

은심의 언니 은옥까지 내려와 차용증서를 이참봉에게 내밀며 돈을
갚으라고 소동을 벌이자 긍재는 집문서에 손을 댄다.

<>"여자를 말한다" (MBCTV 오후 1시) =뇌성마비 환자인 준은 자신이
불운한 천재라고 생각하는 소년.

그래서 자신이 집으로 돌아가 엄마 영선과 함께 살 수 있는 상상을 하기
시작한다.

영선은 정란과 함께 키친스토리라는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는데 요즘
자금난에 처해있다.

묘안을 생각하다 윗층의 건설회사 박사장에게 자매업체가 되어줄 것을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