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적인 얼굴에 강렬한 눈빛이 매력적인 탤런트 추상미(25).

영화 "접속"으로 인기를 모은데 이어 SBSTV 시트콤 "뉴욕 스토리"에서
해인(이훈)의 아내 샐리역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홍익대불문과 4학년때 연극을 시작한 그는 연극무대에서 실력을 키워
지난해 "바람분다 문열어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은 기대주.

"연극의 무거움과 진지함을 잠시 털어버리고 편안하게 연기하고 싶어서
시트콤에 출연하게 됐어요"

한시대를 풍미했던 명배우 고 추송웅씨의 딸.

연극계의 독보적 존재로 남아있는 아버지의 존재가 너무 컸던 탓에 아직도
아버지의 그림자가 자신을 감싼다고.

하지만 SBS 70분드라마 "수취인 없음" "토큰박스"와 MBC베스트극장 "네발
자전거"등 3편의 단막극과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는 보는 사람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어려서부터 몸으로 체득한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곧 새로운 작품으로 팬들을 만난다.

영화 "퇴마록"의 주연을 맡아 촬영에 들어가는 것.

CBS라디오 "추상미의 영화음악실"도 진행중이다.

"평생 연기할 거에요.

좋은 배우가 되는 게 목표죠.

이성과 감성이 균형을 이루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양준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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