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 드림씨티방송(대표 이영익)이 1일 24개 2차 종합유선방송국
(SO)중 처음 개국한다.

경기도 부천.김포지역을 사업관할권으로 하는 드림씨티방송은 우선
중동신도시 아파트 (4만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 내년부터
타지역으로 확대한다.

내년말까지 분배망 보급률을 8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

이영익 대표는 "지역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매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파트 단체가입을 통해 확보한 신청자는 3천여명.

드림씨티측은 연말까지 5천명 정도의 가입자를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지역내 중계유선의 80%(부천 10만, 김포 1만가구)를 인수한
드림씨티방송은 중계유선가입자를 케이블TV가입자로 적극 전환시킨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개국 초기엔 29개 프로그램공급자(PP)채널과 1개 지역채널, 4개 위성채널,
5개 공중파채널 등 40여개 채널을 방송한다.

전송망은 전구간 750MHz로 설계, 쌍방향부가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내년초엔 지배주주인 유진기업의 계열사 영산엔지니어링에서 개발한
쌍방향교육시스템을 시범서비스할 예정이다.

문의 (032) 320-6600

한편 한국케이블TV 성남방송(대표 박조신)은 지난달 24일 한국통신
분배망을 사용하는 18개 채널만으로 시험방송에 들어갔다.

성남방송은 현재 나머지 11개 채널을 맡고 있는 한국전력과 분배망
문제로 소송중이다.

문의 (0342) 751-2619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