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획" <파랑새는 있다> (KBS2TV오후8시)

최종회.

포장마차를 찾은 황여사에게 백관장은 마지막으로 진실을 알고 싶다며
2억원에 대해 묻지만 황여사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앞으로 정직하게
살라는 말만 남긴채 돌아선다.

한편 병달을 위해 떠날 결심을 굳힌 봉미는 행복하라는 편지를 남긴채
집을 나서고 뒤늦게 봉미가 떠난 사실을 안 병달은 봉미를 찾아 나선다.

<>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 (MBCTV 오후8시)

수척한 얼굴로 방에 있던 미숙은 영규의 전화를 받지만 냉담하게 끊어
버린다.

영규는 미숙의 목소리를 듣고 뭔가 심상찮은 느낌을 받는다.

홍여사는 모두 자고 있는 이른 아침에 재천의 영덕 친구 양씨의 방문을
받고 기겁을 한다.

양씨는 수경과 동규에게 재천이 요즘 부두에서 막노동일을 한다며 배 한척
사주라고 말한다.

<> "EBS 스페셜" (EBSTV 오후7시10분)

2차대전중 유대인 대학살의 희생자 유족들이 스위스은행에 예치해둔 재산을
찾아내는 과정을 담았다.

95년 한 일간지 기자의 집요한 조사로부터 시작된 이 사건은 전세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마침내 대학살 희생자들의 휴면계좌 찾기운동으로 번지게
된다.

여기에 유대인의 표를 의식한 미국내 정치세력이 개입해 압력을 가함으로써
마침내 스위스은행들도 고객비밀주의의 베일을 걷을 수밖에 없게 된다.

<양준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