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스페셜" <달팽이> (SBSTV 오후9시45분)

=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연락을 받고 선자는 급히 고향집으로 간다.

도박에 빠져 한 번도 집안을 돌보지 않았던 아버지.

중풍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보고 선자는 안쓰러움보다 원망만 치밀어오른다.

그러나 전문대 입학금은 아버지가 마련해주었다는 어머니의 말에 조금
누그러진다.

<> "일일연속극" <방울이> (MBCTV 오후8시25분)

=새엄마는 목욕탕에 갔다가 선화엄마가 때밀이로 일하는 걸 알게 된다.

당황한 선화엄마는 자신은 경락마사지 전문가라고 말한다.

새엄마가 마사지 받는데 얼마냐고 묻자 선화엄마는 애들은 그 고생을
시키면서 무슨 마사지냐며 비아냥댄다.

한편 고모는 순구가 담임선생을 좋하해 가게 향수를 몰래 가져다주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 "사람과 사람들" (KBS1TV 오후10시15분)

=연극배우 이주실은 어느날 갑자기 말기암 진단을 받는다.

언제 모습을 드러낼지 모르는 죽음에 향한 그녀의 태도는 담담하다.

이시간에는 그녀 뒤에 가려있는 죽음의 공포와 죽음을 준비하면서 겪어내는
고통과 외로움 등 자신의 심정 전부를 털어놓는다.

<> "수목드라마" <그대나를 부를때> (KBS2TV 오후9시50분)

=인욱을 만난 용준은 범수가 결국 수림과 약혼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자기밑에서 일할것을 제의한다.

게다가 채희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인욱은 일자리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인화는 아이가 밤새 울지만 듣지 못하고 다음날 아이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아파한다.

살 날이 얼마남지 않은 오만호 회장을 만난 범수는 인화에 대한 사랑을
추억으로 간직하기로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