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내건축업계 최대행사인 "97 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이 12월3~12일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와 대우건설이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일반
공모전 회원작품전 초대작가전 가구기획전 회원취미전 회원사홍보전으로
이뤄진다.

우리나라 인테리어디자인의 현황과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

신인작가들의 등용문이라고 할 수 있는 일반공모전에는 응모작 4백여점중
대상과 최우수상 등 입상작 1백여점을 전시한다.

회원작품전은 협회상 수상작 6점과 기성작가들의 최근작 40여점, 초대
작가전은 협회상 3회이상 수상자와 명예이사들의 최근작 10여점으로 각각
구성된다.

실내건축가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가구 및 오브제를 전시하는 가구
기획전과 디자이너박람회 성격을 갖는 회원사홍보전은 올해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관심을 끈다.

전시회외에 세미나와 인테리어 무료상담도 진행된다.

5일 오후 2시~4시30분 예술의전당 미술영상실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선
최승원 앙가주망대표가 "주거환경과 수맥", 이형식 나오디자인대표가
"디자인문화를 꽃피울 것인가? 문화를 디자인할 것인가?"란 제목으로
발표한다.

한편 5~12일(8일 휴관) 오후 1~5시 예술의전당 미술관 로비에선 실내
건축가 4명이 매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상업공간에 대한 무료상담을
실시한다.

상담을 원하는 건물의 도면과 사진 및 신청서를 작성,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508-8037~8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2일자).